오늘은 조금 피곤해 보였을까 저 멀리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눈 앞에 보이는 제니(선생님)이 묻는다 그리 유창하지는 못한 말이지만 음.. 사실 좀 피곤하다 한국은 지금 꽤 늦은 시간이고 온종일 일하고 늦은 시간인 지금밖에 당신을 만날 시간이 없어서 이 늦은 시간 수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사실 선택의 여지도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주저리 주저리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왜 이 늦은 밤에 일찍 잠에 들지 않는건지 완벽하지 않은 문장이었으나 마음은 전달 되었을까 오늘따라 제니(선생님) 도 자신의 일과를 이야기 한다. 그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가족이 있고 그래서 퇴근이 없이 주말에도 늦잠을 잘 수 없는 여느 (한국인 주부와 다를 바 없는) 일상들을 이야기 한다. 그의 항상 배고프다고 하는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