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Long time no see

noonday 2019. 12. 18. 22:01

#1

하이고 오랜만입니다.

 

얼마나 오랜만이냐 하면 비밀번호를 다 잊어버리지 않았겠습니까?

 

지난 늦봄부터 한겨울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까지

저는 아주 많은 일에 치여 있었고

그럼에도 열심히 해치우자 했건만

급기야 손가락과 손목이 버텨내지 못하여 병가에 휴직까지 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좋아하던 수영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지요.

손으로 물을 저을 수가 없으니까... 또르르...

한달 반 가량 짧은 요양기간을 마치고 복직하여서는 아픈 손을 이끌고 또 다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출근 전 새벽같이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먹으며 근근히 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억울(흑)한 무언가가 뭉글뭉글 하지만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마음에서 털어보겠습니다.

 

#2

곧 있으면 2020년 원더키디를 만날텐데 (라테는 말야 원더키디...@#$%)

2019년을 답답한 이런 기분으로만 남겨두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지

 

얼마 전 부터는 전화영어를 시작했고,

지금도 전화영어를 끝내고 과제하다가 들어오게 된 건데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서

나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이곳으로 돌아왔고,

BGM은 슈베르트의 Au die Musik을 가수별로 한곡 한곡 듣고 있어.

 

저어기 밑에 밑에 글 보니까 2019년 시작을 벧엘에서 예배드리면서 했더라구

사실, 지난 6월 이후 예배당에 가지 않았어.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동이체로 십일조는 꼬박꼬박 내고 있으면서

가늘게 겨우 끈만 유지하고 있어

 

올해가 가기 전에 돌아가야겠지?

성탄의 감격을 다시금 되찾아야겠지

 

(아.. 그런데말야. 이렇게 토닥토닥 글 쓰면서 음악 들으니까 지인짜 너무 좋다아)

 

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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