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겨울밤, 소소한 기쁨

noonday 2012. 12. 15. 22:56

'이 사람은 곡을 이렇게 만드는구나'

루시드폴의 데모 음원을 듣고 있자니
가공되지 않은, 조금 더 본질에 가까운 그의 음악을, 그를 만나는 듯

완성된(완벽한) 결과물만 선보이려는 프로의 모습에서
이제 조금은 더 여유로운, 여백의 모습도 스스럼없이 보여줄 수 있게 된 그 '사람'

아이폰으로 듣고 있자니
지금 수화기너머로 불러주고 있는듯도 하고 ㅋ


불 꺼진 방
포근한 이불 속에서

조금 더 가까이 귀기울여 듣는


겨울밤, 소소한 기쁨

http://soundcloud.com/lucid_fall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은 아무것도 아냐  (0) 2013.08.05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구나  (0) 2013.04.07
프렐류드  (0) 2012.11.15
아침, 활기차게  (0) 2012.09.22
5월의 음악  (0)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