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프렐류드

noonday 2012. 11. 15. 14:50

#지난 토요일

 

카톡!

 

쉼이 필요한 토요일이었지만

그래도 다들 뭔가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었던거다

 

 

당일예매!

 

처음 가 보는 재즈 공연,

(내가) 잘 모르는 밴드

 

생소함, 호기심에 비례하는 기대감

 

 

 

 

#유대얼감독의 영화와 프렐류드의 공연이 함께하는

Movie & Jazz Concert

 

 

 

짧은 영화

 

상영할 때 약간의(대박) 문제가 있었지만

 

항의하고싶지는 않았고

그보단 안타까움이 컸다.

 

얼마나 공들여 정성들여 준비했을텐데

오롯이 전해지지 못한것에

만든 사람, 준비한 사람 마음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쿠..

 

프렐류드 외에도 음악가를 소재로 만든 여러 단편을 묶어 앞으로 상영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그때 다시,

정돈된 모습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어지는 공연!

영화속에서 본 그 사람들이라니

몇십분 사이에 좀 더 친밀해진 느낌

기대도 되고

 

경쾌한 리듬에

절로 흥이 나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나는 그냥 가만히 앉아

 

고개만 약간, 아주 약간

어깨도 조금, 아주 조금

 

들썩이듯 말듯 움직일듯 말듯

그렇게 공연을 '지켜보았다'

 

 

음...

CD가 아니라 공연으로 접한 재즈를

 

'어떻게 즐겨야 할줄을 몰랐다'

 

 

 

첫 곡이 끝나고나서야

베이시스트 최준배 님이 

듣는 법, 함께 즐기는 법을

재치있게 알려줘서(가르쳐줘서)

 

다음 곡 부터는 

조금은 더 편안하게

 

서투르지만 그래도 즐기면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재즈 - 노동요' 라더니

 

근무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

 

허공에 손가락을 토닥거리

고개를 끄덕이며

 

무음의 음악을 상상한다

 

 

재즈의 리듬, 선율이 계속 계속 머리에 가득하다

 

 

 

 

 

택배아저씨를 기다리는 지금..

 

CD야 어서와서

두 귀, 두 마음을 채워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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