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KBS1에서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개막식 중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한 연주자를 보았다.
클라라 주미 강 (Clara Jumi Kang)
자신감에 차 있는 얼굴
음악에 대한 진지함
그리고 '즐기는 표정'
함께 TV를 보면서 '엄마, 저 바이올리니스트는 정말 예쁘다'
연주도 잘하는데 얼굴도 너무 예쁘다.
가장 먼저 눈에 뜨인 그의 외모는 '객관적으로' 예뻤고
바이올린에서 나오는 소리는 섬세하고도 풍부했으며
간간이 짓는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어우러져
소리가 바탕이 된 그의 외모는 더욱 빛나게 아름다워 보였다.
이따금 공연을 보러 갈 때면 나는 연주자의 '표정'을 관찰하곤 한다.
음악을 감상하는 실력(?)은 전문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연주자의 몸짓과 표정을 보면서
'아, 오늘 내가 최상의 음악을 듣고 있구나' 라는 확신이 생긴다.
이 날의 공연이 그랬고
나중에 유투브를 통해 찾은 공연들이 그랬다.
그 가운데 특히, 더 더욱 '빛나는' 클라라 주미 강의 모습이 '사계'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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