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이 넘었을까
꽤 오랜만에 수영을 했다
어쩜 이럴까
수영장 물이 출렁이는데 꼭 바닷물에 멀미하는 기분이 들었다
근육도 빠졌는지
자세가 바르더라도 힘이 없으니까 계속 그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들더라
체력을 끌어올리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원상복귀 되는데 채 한 달이 걸리지 않다니
운동은 정말 꾸준함이 중요한 듯
내가 운동하는 사람에게 갖고있는 (좋은) 선입견 중 하나가
체대나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성실하더라
묵묵하고
왠만하면 엄살 잘 안부리고 (리스펙 포인트)
오늘 저녁 금희언니 라디오에서 보검이가 부른 곡이 나왔다
TV에서 몇 번 들은 적은 있었는데
겨울 밤 깜깜한 차 안에서 들으니
나만을 위해 앞에서 불러주는 것 같아 너무 좋더라
금희언니 라디오는 따뜻함이 느껴져서 듣고 있으면 나도 착해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오늘 들은 보검이 목소리도 참 따뜻하고 착했다
나도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고싶다고 기도했다
오늘은 의식의 흐름대로 ㅎㅎ
181206 별보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