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끌시끌 붐벼도..맨날맨날 사람을 만나도..숨 못쉴 정도로 바빠도..기계적으로 그러면 안된다고 뇌에서
시켜도..너무 사랑스런 가족이 평화롭게 잠들어 있어 행복해도..외로움은 빚쟁이처럼 찾아온다.."
(2012.01.31 http://twitter.com/MelodyMonthly)
2.
수가성 여인의 목마름처럼(요한복음 4장)
그리고 윤종신이 말한 외로움처럼
그렇게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다.
매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곳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
그런게 있다.
3.
지난 SEEK 제자학교 '자존감 향상을 위한 워크숍' 시간에
'중독과 강박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나만 아는 '강박적인' 행동
누군가는
머리카락을 뽑기도 하고
손톱을 뜯기도 하고
쇼핑을 멈추지 않고
책을 읽고 또 읽기도 하고
계속 계속 먹기도 하는 등
이야기를 나누며 발견한 사실은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그렇구나'
우리는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대로
물을 긷고, 또 긷지만
어쩐 일인지
이 물은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를 않는다
4.
기다려지는 주일이지만
그래서 더 허무한 주일일 때도 많다
임재의 부재(감)
마음에 불이 꺼진 채
주어진 일에
그저 '성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물을 긷고, 또 길어도
계속 목말랐던게 아닐까
5.
무엇을 마셔야 더는 목마르지 아니할까
우리는 무엇을 찾아야 할까
인간 안에 있는 근원적인 목마름
그리고 그 해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