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2011.12.10

noonday 2012. 2. 12. 21:54
아빠가 기분이 좋으시다

면민회 상품추첨에서 `은상` 당첨!!

살면서 이런거 당첨되어보길 처음이시라고 포장도 안뜯고 고이고이 들고오셨다

지름 약 50cm 가량의 피자팬

가보로 남겨야 할 분위기

내 맘도 좋다

얘기하다보니 새벽 한 시가 넘었군
오늘 아침 밥상에서 꿈얘기를 하셨었는데
`그게 예지몽이었나봐`

셋이 이러고들 있다



이런 굵직한 사건들은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한다는 일념하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쉴새없이 꼼지락거리는 박비서 겸 막내딸


오늘 또 하나의 힛트어록
(참고로 오늘은 아빠의 절친 용만이아저씨 큰딸 결혼이 있기도 했다)

"나는 말이야 결혼하는걸로 부모 걱정 시키고 그런일은 없었는데말야

솔직히 지금까지 결혼도 안하고 이러고있는거는 이해불가야!"



아 취중진담이란 이런것



"시대가 바뀌어서 그래" 라고 했더니

금방 또 수긍하시는 쿨한 남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