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철에서 내린 시간은 7시 45분
항상 같은 시간에 나왔는데
오늘은 좀 빨리 오게 되었다.
덕분에 빠.바.에서 여유도 좀 부리고
(일찍 도착했다고 일찍 출근하는 법은 거의.. 없다.. ㅋ)
#오랜만에 2호선 할머니를 만났다.(목격했다)
항상 을지로3가에 계셨는데
오늘은 잠실나루 역에 앉아계신다.
하얀 소복과 걸걸한 목소리는 여전하시네
#시험기간인가보다
앞에 가는 중학생 둘이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을 외면서 걸어가고 있다
생각해보니 학교다닐 때에는 홀대받던 가정 과목이 (이런걸 왜 외워야 해-수능에 안나오는데?)
실생활과 밀접하게,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는 것 같다.
그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외우던 수학공식
빽빽하게 연습장에 문제 풀던 시간
어느 하나 허투로 하는 것이 있겠냐만은
그때 수학 풀던 시간만큼
한땀 한땀 바느질도 좀 더 정성스레 해 볼 걸 그랬다.
#당직 스케줄표가 '스펙터클'하게 변하고 있다.
이미 한차례 대박 바꿈의 은혜를 경험한 뒤로
오늘아침 또 화요일 근무 3개 중 1개를 또 바꿀 수 있었다.
더욱 신기한건
내게 좋게는 물론이고
나와 맞바꾸는 다른 이들에게도 이롭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좋게'
이게 바로 '하나님의 질서 아니겠는가
너무 신기하고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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