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2011.10.30

noonday 2012. 2. 11. 23:02
노오란 가을길이 펼쳐지고
카메라로 또는 휴대폰으로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 참 많다

나도 어느새 휴대폰을 꺼내들고
이리저리 담아보려 하지만

두 눈 앞에 펼쳐진 이 풍경 감동
조그만 시각프레임 안에 담기엔
이 네모가 너무 작다


마음처럼 잘 담아지지 않는다면
굳이 애써 담으려고 하지 않는것도 좋겠다


오감으로 한껏 느끼고
마음으로 그려 꺼내봐야겠다

조금 더 걸을까


-정동길 한 가운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