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눈 앞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뒤섞여 있다.
응급실에서 담당의사의 말을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았을 때
좌절하거나 낙담하는 대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
신경외과 병동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깜짝 선물
보이는 것 너머에 주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는줄로 믿고 의지하며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해 본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를 지나
이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몫(?) 이 주어졌다.
사실 조금은 벅차기도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생겼음에 감사한다.
오늘 반찬은 뭘 해야 하나 고민하는
밥 짓는 서은 ㅋㅋ
'서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 가는 길 (2010.07.25) (1) | 2012.02.11 |
---|---|
아름다움을 보는 눈 (2010.07.20) (0) | 2012.02.11 |
이사 준비 (2010.05.06) (0) | 2012.02.11 |
아빠의 전역식 (2010.04.30) (0) | 2012.02.11 |
[전시] 꽃 필 무렵 (2010.04.17 00:44) (0) | 2012.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