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130606

noonday 2013. 6. 6. 19:30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옷을 수납할 곳이 늘 마땅치가 않았었다

 

새로 온 집 붙박이 장은 크기가 작아서

여분의 옷장이 필요했었는데

 

엄마는

'조금 있으면' 시집 갈건데 뭐하러 사냐고..

 

 

 

늘 피난가는 사람 마냥

옷가방을 쌓아두고 산 지가

 

올해로 3년 째

 

 

 

 

오늘 현충일을 기념하야

온 가족이 함께한 이마트에서

 

엄마는 '왕자행거'를 사 주셨다.

 

 

이제부턴 '장기전'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잠언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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