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성령 충만의 기억

noonday 2012. 5. 14. 12:44

2008년 여름

 

처음으로 등대지기를 하게되고

국내선교, 그리고 이어진 여름 수련회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차마 기도로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일을

그날 처음 입을 열어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입으로 시인해야 구원에 이른다는 말씀을 그래서 나는 믿는다 - 로마서 10:10 )

 

 

그렇게 고백한 순간

내 마음, 그리고 맞잡은 두 손에 뜨거움이 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뜨거운 기운은 이내 불길이 일듯 온 몸을 순식간에 압도했다.

 

'이 뜨거움이 '성령' 일까?'

 

 

'불같은 성령'이라는 말을

그날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로 한번 더 이같은 뜨거움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CT를 찍을 때 '혈관조영제'를 사용하는데

커다란 드럼통(ㅋ)같은 기계에 누워 

왼 팔목에 '딸깍' 하고 주사제가 들어가는 순간

 

뜨거운 무언가가 온 몸에 확 퍼져드는 기분

 

 

'아 그때 그 느낌인데?????'

 

 

 

 

 

 

그래서 나는 '성령충만' 하면 '혈관조영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