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도서관에서 (2004.10.19 22:19)

noonday 2012. 2. 7. 23:25
(cyworld 2003-2012)

가끔은 아이러니하다.

: 알레르기성 비염인 사서 = 나
그러나 대인기피증 있는 연예인도 웃기긴 매마찬가지.



힘=능력

: 책. 이거이거 무지 무겁다. (법학분야 특히!!)
책을 손에 쥐지 않고는 절대로 일 할 수 없다. (단 10cm를 옮기더라도)
도서관에서 약한척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런거 있었으면 좋겠다

: 책 전용 세균제거기 or 소독기. 먼지제거기라도.
책은 정말 (의학적으로)더러운 물건임에 틀림없다.
습관적으로 손을 탁 탁 터는 버릇이 생겼다.



이런 이용자 좋다

: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에 "고맙습니다~" 를 잊지 않는 마음씨
(어딜가도 사랑받을 사람이다)

: 뒤늦게 입학하신 할머니.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면서 꼬박 꼬박 질문하시고 정말 열심히 하신다.

: 말 없는 사람 (가장 편하다 ^^)



이런 이용자 황당하다]

: 수업시간에 졸다가 와서 엉뚱한 책 찾는 사람.
ex) 19세기 영문법 책 찾아주세요. (검색하니까 안나온다.. 머지 머지...)
꼬치꼬치 캐물으니 교수가 19세기 영문법을 주제로 과제를 내준 것이었다. (책 타이틀이 아니라!!!)

: 연체료 깎아주세요. 얘기만 잘하면 깎아준다든데~~ (누가그래??)

: 바코드에서 소리나는 줄 알고 책표지 찢어서 무단반출 하는 사람.
아주 가끔 책에서 몇 장을 절취하다가 하필 감응장치 있는 장을 찢어서 걸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복권도 잘 당첨될거야)


생각나면 2탄도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