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생각
들었다 놨다
noonday
2013. 8. 26. 18:24
# 핑수네 회사 선배의 교훈
월 수 금 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화 목 토 는 나를 위해 공부하라 (투자하라)
이 선배는 모 전자회사에서 약 15년간을 근무하고
퇴직 후 대학에서 약 10여년 간 교수로 재직중인 분이신데
전자 재직시절
1년에 휴가를 겨우 3일 쓸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를 위해 일했으나
퇴직을 하고 돌이켜 보니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고 한다
에이~ 월급 받았잖아요~ 라고 한 교육생이 반문하자
열심히 일한 만큼 월급도 많이 받았는데
열심히 일하느라 몸이 아파서
병원비에 뭐에 뭐에 쏟아붇고 나니
모은 돈도 없었더라.. 고 했다나.
뭐 웃자고.. 아니면 '자기계발 하라' 고 임팩트 있게 한 이야기였겠으나
한편으론
회사에 '올인' 하지 말라는 거겠지
#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뚜껑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일이 하루에도 열두번
별것 아닌 일도 있고
대개 사소한 일이기도 한데
토 일 새롭게 다짐하고 잘해봐야지 하다가도
출근만 하면 기분이 나쁠까..
생각해보니
자꾸 손해보는 '기분' 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회사에서,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손해볼 것 같은' 기분
이걸 '불신'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불만족'의 결과물인가
아.. '불' 이 마음에 가득하다..
슬프게도//
# '불'을 떼고 신뢰, 만족을 위한 첫 발을
어디를 향해 어떻게 내딛어야 할까
130826 필그림과 너무도 대조되는 회색빛 월요일